Stereo 샘플로 만들어 놓은 이유
요새야 강력한 CPU 파워에 힘입어 앰프 시뮬레이터가 일반론이 된 세상이지만, HCB XP는 이전 시대의 물건이라서, 음색의 다양함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으로 스테레오 방식으로 녹음이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전히 이런 방식은 유효하다. CPU 점유율 부담을 덜수 있으니까) HCB XP 라이브러리는 1대의 베이스를 연주하면서 시그널을 병렬로 2가닥 뽑아 각각 다른 앰프/마이크/채널스트립을 통과시킨 후, 이 결과물을 각각 스테레오(Stereo)의 Left / Right 채널로 변환하여 만들어진 스테레오 오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Left Channel (좌 채널) : Modern
1980년대 Large Ampeg SVT + Sennheiser 451 다이나믹 마이크 + Neve (반도체 방식)
Right Channel (우 채널) : Vintage
1950년대 Ampeg B15 + RCA 44 리본 마이크 + Manley (진공관 방식)
기본적으로 빈티지 사운드를 지향하는 라이브러리이지만, Left쪽이 1980년대의 조금은 Hi-Fi 사운드이고, Right 쪽은 1950년대의 정말 옛날 사운드이다. (Left에 비해서 Right 채널은 초저/초고음역 사운드가 손상이 있다.)
Cubase와 Kontakt를 이용할 때
HCB XP 악기를 로딩하면 베이스 소리가 좌우가 다르게 들린다. 큐베이스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세팅하자. 우선 Kontakt에서 HCB XP 악기 패치에 독립적인 Stereo Output을 할당해 준다. 그리고, 큐베이스에서 Balance Panning을 수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Insert로 걸고, 마지막으로 채널 Panner를 Dual Panner로 바꾸고 L/R 모두를 Center로 고정시킨다. 이렇게 설정해 놓으면 Insert로 걸어놓은 플러그인의 Panner를 좌우로 조정하는 것으로 HCB XP의 2가지 베이스 사운드 Mix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아래는 예시이다.
HCB XP의 스테레오 출력 채널에 Sonalksis의 FreeG(무료 공개 플러그인) Stereo 버전을 걸었다. 동일한 결과를 내는 방법은 많겠지만, Mix 비율을 조종하기 위해 여러가지 만지지 않고 Pan 노브 한개만 건드리면 되므로 이렇게 쓰는 쪽이 편하다고 생각한다. (채널 Panner에서 마우스 우 클릭하여 Dual Panner로 변경. 조정 Lane에 Ctrl+마우스 좌 클릭하면 Center로 간단히 변경됨)
이런저런 설정이 귀찮으면 큐베이스 자체 Surround 플러그인 중에서 Mix6to2를 사용해도 된다. 위 그림은 6번 슬롯에 Mix6to2를 Insert하고, 플러그인에서 LR 채널을 모두 Link 버튼을 누른후, 실제 좌/우 채널로의 출력값을 동일하게 조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해놓으면, 6번 슬롯에서 사운드가 Mono처럼 LR가 같아지므로, 6번 슬롯 이후에 동작하는 채널의 Send 기능의 사용에도 문제가 없고 좋다.)
음... 글 쓰다 생각해보니 5번에 FreeG, 6번 슬롯엔 Mix6to2를 걸어 LR 조정값을 완전히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듯. FreeG의 Panner 노브 한 개로 Mix 비율이 조정 가능하고, 채널의 Send 도 온전히 활용 할 수 있으니까. 그것도 귀찮으면 FreeG는 빼버리고 Panning을 Kontakt의 해당 패치 Rack에서 직접 해도 좋을 듯. (기타를 - 마이킹과 라인입력을 동시에 녹음하는 것과 같이 - 직접 녹음한 소스에서도 이러한 방식의 시그널 제어는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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